무주군(군수 황정수)이 ‘청정자연, 관광, 문화로 행복한 태권도의 도시 무주’로의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5일(월), 무주군은 ‘2035년 무주군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을 통해 무주군은 “도시 미래상을 ‘청정자연, 관광, 문화로 행복한 태권도의 도시 무주’로 설정했으며, 중심체계는 태권도원을 축으로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설천면 지역의 브랜드를 특화시키고 덕유산 일원의 관광레저 기능을 강화하면서 균형발전을 위해 남부지역의 성장을 유도하는 쪽으로 구상했다고 알렸다.
개발 축에 대한 부분은 무주와 설천, 무풍 간 동서축 성장거점을 강화하고 광역교통체계를 통한 남부 축 균형성장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금강과 남대천 수변의 환경성을 제고하는 한편, 백두대간과 덕유지맥, 덕유산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구상했으며 녹지축과 수변축이 조화되는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무주군은 이같은 계획을 태권도원과 반디랜드, 무주리조트의 관광레저와 연계해 강화할 방침이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태권도원 개원 등 변화된 지역 환경을 반영하고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무주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보다 거시적이고 원대한 고민이 필요했다”며 “2035년까지 청정자연과 관광, 문화로 행복한 태권도의 도시 무주를 만들겠다는 기본계획을 수립한 만큼 이에 맞는 세부 전략들도 마련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035년 무주군기본계획은 기존 2025년 군 기본계획 수립의 배경이었던 관광 · 레저형 기업도시가 2011년 1월 지정 해제로 무산이 되고,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2014. 3.)과 태권도원 개원(2014. 9.),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대회 유치(2015. 5.)등의 기회 요소들이 추가가 되면서 재정비되기 시작(2014. 6.~)한 것이다.
그동안 무주군 ‘주민과 함께 주민을 위한 미래상을 정립한다’는 취지에서 주민설문조사와 주민참여단 · 청소년참여단을 운영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는 등의 활동을 진행해왔다.
한편, 이번 ‘2035년 무주군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은 오는 2월에 전라북도와 사전 협의를 마친 최종 계획안을 토대로 주민공청회와 국토계획평가를 받을 예정이며, 군의회 의견을 청취해 무주군계획위원회 자문을 얻은 뒤 5월, 전라북도에 군 기본계획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