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과 회장당선 축하하는 장면
관리단체 지정 약 1년만에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가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고 정상화의 출발을 알렸다.
서울시태권도협회 회원들의 표심은 관리단체라는 오명의 서울시협회를 정상화 시킬 수 있는 인물로 최진규 후보를 선택하는 선거 결과를 보여 주었다.
서울시협회는 5월 24일(수) 오전 10시 24일, 서울특별시체육회 1층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장 선거를 개최 했다.
선거인단의 투표참가률 불안속에 개최된 회장선거는 총148명의 선거인단 중 142명이 투표에 참가 관리단체 오명을 씻고 싶은 서울시태권도협회 회원들의 열의가 반영된 선거로 치러졌다.
이번 선거의 특징은 선거인단중 투표권이 가장 많이 배정된 회원들의 표심 이었다. 회원들의 표심이 반영된 선거결과는 기호5번 성북구협회장 출신의 최진규 후보가 58표를 얻어 기호1번 정재규후보 28표, 기호2번 배병철후보 16표, 기호3번 김철오후보 26표, 기호4번 이백운후보 14표를 얻은 후보들을 큰 표차로 누루고 당선 되었다.
최진규 당선인은 선관위의 발표 직후 단상에 올라 자신을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으며 “민초 관장의 승리다" 힘든 시간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선관위의 당선증 수여 직후 최 당선인은 인터뷰 에서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민초 관장님들이 뜻을 모아주셨기 때문”이라며 “기쁨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일들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회원들만 보고 가겠다. 회원들의 원하는 것을 먼저 챙기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진규 당선자는 인터뷰에서 “서울시협회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대한민국 태권도의 뿌리는 도장이다. 민초 관장들을 위해 일하겠다. 이번 선거는 민초관장들의 승리다
누구든 만나겠다”고 밝히면서 원할한 업무의 인수인계와 보고등을 위한 인수위원회 구성 질의에는 “인수위원회 구성은 내부적으로 논의해 필요가 있다면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에 대한 인준이 나면 서울시체육회는 이사회를 개최해 서울시협회에 대한 관리단체 지정 해제를 논의하게 된다.
최 당선인은 서울시협회의 관리단체지정 해제를 위한 상위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관리단체에서 벗어나 정상적으로 심사위임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